진주교육지원청, 중학생용 지역사 학습자료 개발 개정판 보급
진주교육지원청, 중학생용 지역사 학습자료 개발 개정판 보급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3.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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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우는 진주성 전투이야기 2차 수정 보완 거쳐
자유학년제, 관련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활용
사진/진주교육지원청
사진/진주교육지원청

경남도 진주교육지원청은 함께 배우는 진주성 전투 이야기 지역사 교재를 3월 중순부터 관내 모든 중학교에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5년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이 진주대첩기념사업회 행사에서 진주대첩 교재 개발 약속을 하면서 시작되어 4년째 이어오고 있다.

박교육감은 이듬해 경상남도의회 본회의에서도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 3·15 의거 등 도내 각 지역에서도 가치 있는 역사적 사건들이 발생했다”며 “이를 반영한 지역사 교재를 만들겠다 ”고 약속한 바 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진주교육지원청은 진주시의 도움을 받아 진주지역 학생들이 진주성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기르기 위한 교재 개발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 교재는 2017년 3월 처음으로 개발해 진주 지역 중학교에 보급한 이후, 1‧2차 수정을 거쳐 보다 정확한 지역사 교재로 거듭나게 됐다. 이를 위해 진주지원청은 지난해 10월, 국어‧역사과 교사로 구성된 교재 수정 보완 위원회를 구성해 표현과 내용 일부를 고치며, 사진 해상도를 높이는 작업 등을 거쳐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개정판을 발간했다.

진주성 전투는 행주대첩, 한산대첩과 더불어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이며, 전쟁의 판세를 바꾸고 국난극복의 발판을 마련한 전투로서, 그간 교육계에서는 ‘함께 배우는 진주성 전투 이야기’가 지역사 교재로서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허인수 교육장은 “진주대첩 지역사 교과서가 우리 지역 학생들의 역사의식과 자긍심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밝히며 “학교현장에 널리 보급되고 활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 교재의 주요 내용은, 진주의 역사와 인물, 진주성 이야기, 임진왜란 훑어보기, 전주성 전투 이전의 의병활동, 진주대첩과 김시민, 9일간의 외로운 전투, 논개 이야기, 작품속의 전주성 전투, 진주성 전투의 현장 둘러보기, 진주성 전투의 기억과 계승의 10개 주제 196쪽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교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으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자료 활용과 체험 활동이 되도록 편집했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이 교재가 향후 중학생 자유학년제 주제선택활동이나 관련 교과 및 창의적체험 활동 시간의 지역사 학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