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경제적 고통 완화·방역 강화 등에 신속 투입
전북 군산시가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646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시민의 경제적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긴급히 추진한 것으로,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방역 강화를 위한 예산을 주로 편성했다.
특히 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회보험료와 공공요금지원, 특례보증 지원, 취약계층 방역물품지원, 음압구급차 구입 등에 134억 원을 투입하고,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신속한 집행이 필요한 사업을 위주로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며 "반영된 추경예산이 조기에 신속한 투자가 되도록해 긴급 편성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생경제와 관련한 정부추경 사업은 교부되는 즉시 추경성립전집행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긴급 확보한 공적마스크를 세자녀 가구 대상 다자녀 가구에 추가로 확대공급 한다.
앞서 시는 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 돌봄시설, 산업현장 등에 마스크를 지원했으며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 1,142명(등록 임산부)을 대상으로 5,700매를 우선적으로 배부했다.
또한 지난 12일 관내 주민등록 상 가구원을 기준으로 20세 이하 자녀가 포함된 네 자녀 이상을 둔 가정을 위해 공적마스크 4,500여매를 각 읍면동에 공급한 바 있다.
시는 이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세 자녀를 둔 가정에게도 추가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군산시는 세 자녀 이상 3,674가구에 공적 마스크를 한 가구당 5매씩 지급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각자 맡은 바 책임을 다하여 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긴급 확보한 물량을 네 자녀 이상 세대에 이어 세 자녀 세대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마스크 확보에 총력을 다해 수급이 절실한 곳에 우선 배부하도록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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