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목장 3개소·인공어초 설치, 수산자원 증대사업 추진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서해본부는 올해 태안군과 함께 태안해역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위해 49억 원을 투입, 연안바다목장 3개소 조성, 인공어초 설치, 주꾸미·꽃게 및 해삼 산란·서식장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은 서해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조성 기법을 적용하여 1개소당 매년 10억 원씩 5년간 5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어장을 조성, 어업인의 생활환경 개선과 실질적 소득증대에 기여 하고자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하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 사업으로는 태안북부(원북면 600ha), 중부(근흥면 700ha), 남부(안면읍 200ha) 등 3개소(1,500ha)에 인공어초 및 자연석 설치, 종자방류 등의 자원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며 또한, 태안군 의항리 인근해역(40ha)에 10억원을 투입, 어류용 인공어초 4단지를 조성하고,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과 더불어 수산자원 증대를 위한 산란·서식장 조성과 자원회복의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최근에는 어업인 뿐만 아니라 낚시객 등 일반 국민에게도 인기가 높은 주꾸미 자원 증대를 위해 작년보다 1억 원 증액된 6억 원을 투입, 태안해역 4,856ha에 어업인 참여형 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최근 어획량이 감소추세에 있는 꽃게 자원 회복을 위해 2억원을, 고부가가치 품종인 해삼 자원 증대를 위해 1억원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FIRA 하두식 서해본부장은 "하나의 지자체에 연안바다목장 3개소와 인공어초 설치사업 뿐만 아니라 고소득 품종의 자원증대 사업이 통합 추진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태안군과 공단의 수산자원 조성 및 회복사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의 결실로, 앞으로도 태안해역이 보다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