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코로나19로 불확실성↑…체력 강화"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코로나19로 불확실성↑…체력 강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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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제품으로 원가경쟁력 제고…투자 최적화
(이미지=SK하이닉스)
(이미지=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사장)는 20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고객 재고 부담 완화, 서버와 모바일 제품 수요 증대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수요 회복이 전망됐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반적인 수요·공급 환경이 영향을 받으면서 시황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경영환경 속에서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구한다”며 “동시에 끊임없이 원가경쟁력 강화와 자산효율화 극대로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시켜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우선 작년 개발한 D램과 낸드의 차세대 제품을 연내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도화된 품질관리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1등 제품을 만들어, 그 시장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호황기 동안 확보해 놓은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투자 최적화로 수익률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인적 생산성도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2020년을 진정한 반도체 분야 최고기업(Best-in-Class Company)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SK하이닉스 정기 주총에선 2019년 재무제표를 비롯해 △사내외이사,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120억원)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총 10개 안건이 승인됐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