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온실가스…2030년까지 37% 감축
부산시 온실가스…2030년까지 37% 감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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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온도 조절 등 에너지 절약 실천계획 마련
사진제공=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더울 때는 시원하게 입고(쿨맵시) 추울 때는 따뜻하게 입기(온맵시), 텀플러 이용하기, 냉·난방온도 조절하기, 승용차 요일제 참여하기, 자전거 이용하기, 쓰지 않는 플러그 뽑기 등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시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030년 배출전망치(Business as usual) 대비 국가 온실가스 37% 감축 목표에 맞춰 온실가스 감축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감축효과가 즉각 나타나는 에너지절약 저탄소 실천 계획을 마련했다.

올해는 공동주택의 저탄소 생활 실천운동인 그린아파트 인증, 탄소포인트제 운영, 폭염완화를 위한 쿨루프 사업, 마을단위의 시민주도 저탄소 생활실천 정착을 위한 저탄소 마을 선정·운영 등 온실가스 감축 실천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및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가 가정·상가 등을 방문해 에너지 사용 및 건물설비 등을 점검하고 절감방안을 제시하는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사업’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기후변화주간 운영(4월), 그린스포츠데이 운영, 친환경 교통주간 운영(9월), 쿨맵시·온맵시 등 시기별 캠페인, 나무심기 행사 등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및 참여 단체들과 협력해 저탄소 생활실천 홍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 밖에도 학생 및 시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저탄소 생활실천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북구소재) 및 클린에너지 학교와 연계한 기후변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청소년·대학생 그린리더를 양성하고 청소년 기후변화포럼 및 초등학생 기후변화 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생활이 곧 저탄소 실천 생활”이라며 “저탄소 친환경 생활습관으로 부산시민 1인이 온실가스 1t씩만 감축한다면 부산시 생활분야 온실가스 감축 성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