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마스크 제조용 부직포…불법 수출업자 적발
부산세관 마스크 제조용 부직포…불법 수출업자 적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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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 마스크 325만장 불법 유통업자 입건
사진제공=부산세관
(사진=부산세관)

부산본부세관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4.7t을 에어필터용 부직포로 위장해 수출신고 한 판매업자를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이 수출업자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 조정 조치'로 지난 6일부터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Melt Blown) 해외수출이 전면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해 에어필터용 부직포로 위장해 수출신고 한 것으로 들어났다. 

또 이 수출업자에게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를 국내 공급한 생산업자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 수급조정 조치'에 따라 설비보유, 당일생산량 등 생산현황을 신고하지 않았을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 부산세관의 판단이다. 

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부직포 4.7t은 보건용 마스크 325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및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의 원활한 수급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출금지된 보건용 마스크 및 마스크 제조용 부직포가 국외로 반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출통관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