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연임'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연임'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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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황윤철 은행장 등 9개 계열사 원샷 인사
20일 부산시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사진=BNK금융지주)
20일 부산시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사진=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20일 부산시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지완 회장 연임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지주 이사회는 김지완 회장 취임 후 비은행과 비이자 부문 이익이 증가하는 등 경영 성과를 높이 평가해 김 회장의 연임을 추천한 바 있다.

또, 이날 임기가 만료되는 △차용규 △문일재 △정기영 △유정준 △손광익 사외이사가 재선임 됐으며, 신임 사외이사로 김창록 이사가 선임됐다.

지주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현금배당 의결 건도 승인됐다. 주당 배상금은 전년 대비 60원 인상한 360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 성향도 20.9%로 전년 대비 1.4%p 상승했다.

이날 BNK지주뿐만 아니라 9개 계열사가 모두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되는 CEO들에 대한 원샷 인사를 실시했다.

빈대인 부산은행 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 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이사,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홍성표 BNK신용정보 대표이사와 오남환 BNK시스템 대표이사는 임기 만료에 따라 용퇴를 결정하고, 후임에 각각 성동화 전 부산은행 부행장과 김석규 전 BNK금융지주 인재개발원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지역 경제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주와 계열사 CEO 원샷 인사를 통해 새롭게 진영을 갖춘 만큼,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