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중 60명 위중…20대도 1명 포함
확진자 중 60명 위중…20대도 1명 포함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3.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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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위중 확진자 에크모 치료 중…중증 이상 20대 2명 등 총 93명
코로나19 확진자 중 93명이 중증 이상으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20대도 위중 1명, 중증 1명 등 2명이 포함됐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중 93명이 중증 이상으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20대도 위중 1명, 중증 1명 등 2명이 포함됐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중 60명이 위중한 상태며 이 가운데 20대도 1명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기준 위중 60명을 포함해 총 93명이 위중 또는 중증환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위중한 환자란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일컫는다. 에크모는 환자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순환기기능을 보조하기 위해 부착하는 장비로,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할 수 있지만 폐렴 등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상태의 환자다.

특히, 중증 이상의 환자 93명 중 20대가 2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명 중 1명은 위중, 나머지 1명은 중증이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20대 확진자 중 위중한 환자가 1명, 중증인 환자가 1명으로 둘 다 기저질환을 갖고 있다”며 “위중한 상태인 20대 환자의 경우 현재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과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전까지 파악한 바로 보자면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위중 1명과 중증 1명, 40대가 위중 1명이다. 30대는 없었다. 대부분의 중증 이상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이라고 부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