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외환이어 채권·주식시장에도 강력한 대책"
문 대통령 "외환이어 채권·주식시장에도 강력한 대책"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3.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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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외환시장 안정화 큰 도움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한국과 미국이 11년만에 통화스와프(교환)를 체결한 것과 관련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을 언급하며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전례없는 민생·금융 안정 정책을 발표한 날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며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공조를 주도한 한국은행, 또 이를 적극 지원하며 국내 공조에 나섰던 기획재정부를 격려한다"며 "비상한 시기, 경제 중대본(중앙대책본부)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그간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위상을 강화해왔는데, 이번 성과 역시 그 결과라고 본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통과 당국과 재정 당국의 공조로 이뤄진 이번 성과에 국민들이 든든함을 느낄 것"이라며 "기축 통화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준 미국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알렸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