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19' 여파로 슬로바키아 TV공장 셧다운
삼성전자, '코로나19' 여파로 슬로바키아 TV공장 셧다운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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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이미지=연합뉴스)
(이미지=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슬로바키아 TV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20일 슬로바키아 현지매체 ‘마이트로바나’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법인은 “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23일부터 29일까지 공장가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조치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슬로바키아는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기준 105명으로, 전일대비 33명 증가했다.

이에 현지정부는 외국인 입국만 아니라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금지시켰고, 모든 상점 운영중단, 국제공항과 철도·버스중단, 임시휴교 등의 조치를 내린 상황이다.

한편 앞서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도 23일부터 2주간 공장 문을 닫기로 결정한 바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