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도 등 특별재난지역 올해 예비군 훈련 면제 
대구·청도 등 특별재난지역 올해 예비군 훈련 면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3.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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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사진=연합뉴스)
대구경북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사진=연합뉴스)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한해 예비군훈련을 면제하기로 했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경북 청도·경산·봉화 지역은 지역사회 안정화와 경제적 피해 조기 복구를 위해 2020년 예비군훈련을 면제한다. 

예비군훈련 면제는 선포지역 내 지역예비군과 직장예비군에 편성된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다. 이런 조치는 예비군부대 및 지방병무청에서 특별재난지역의 거주 여부를 확인한 후 이뤄진다. 

또 국방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의료지원 인력에 대해서도 예비군룬련을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참여 여건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의료지원 모집 및 개인 직접 참여를 통해 지원한 예비군 군의관·공중보건의사·간호장교 등은 의료지원에 참여한 기간만큼 올해 예비군훈련이 면제된다. 

예비군훈련 면제와 관련한 내용은 예비군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방부 측은 “앞으로도 특별재난지역의 조기 복구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적으로 올해 예비군 훈련 시작을 2차례 미룬 바 있다. 지난 2일 시작 예정이었던 예비군훈련이 4월17일로 1차 연기됐고 이후 6월1일로 다시 연기됐다. 이날 국방부 발표로 특별재난지역은 예비군훈련이 면제되며 특별재난지역 이외 지역은 예정대로 6월1일 예비군훈련이 시작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