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일상'… 팟캐스트 팟빵 이용률 급증
'코로나19로 바뀐 일상'… 팟캐스트 팟빵 이용률 급증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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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언택트 문화속 소통 창구로 청취자들에게 다가갈 것"
(이미지=팟빵)
(이미지=팟빵)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활성화되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미디어 소비 패턴이 크게 바뀌고 있다.

코리아센터 자회사인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을 기준으로 8주 뒤 팟빵의 주 단위 청취시간은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팟캐스트 1위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의 라이브 송출시간(오후 2시 ~ 4시) 동시접속자 수가 20% 이상 증가했다. 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의 신과함께', '새날', '청정구역' 등의 방송들 역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팟빵의 시청률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디어 소비패턴이 바뀐 영향으로 풀이된다.

팟캐스트는 이용자가 집안이나 대중교통, 자가차량 등을 통해 청취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로 집밖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청취 시간이 증가했다는 뜻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 이용자가 늘어난 것도 팟빵 청취시간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팟빵 관계자는 “팟빵 청취자 중 75%가 30대~40대로 직장인 비율이 매우 높다”며 “재택근무 등에 따라 오후 시간대 라이브 방송의 접속자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활성화에 따라 멀티태스킹 소비 환경이 줄어들었음에도 팟빵 청취시간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며 “재택근무와 휴교 등으로 개인의 고립감이 평소보다 커진 상태에서 팟빵은 미디어로서, 또 소통 창구로서 청취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