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신도 중 4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일과 8일 2주간 진행된 현장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한 결과 4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5일까지 목사 부부를 포함해 6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 전수조사에서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55명(전체 신도의 40%)이 확진자로 정해진 양상이다.
이들과 접촉한 지인 11명을 포함하면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까지 모두 66명이다. 접촉자는 경기, 서울, 충남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관 14명과 공무원 87명 등 101명으로 구성된 합동역학조사반을 꾸려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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