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수면연구소, 벚꽃맞이 개방
중부내수면연구소, 벚꽃맞이 개방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9.04.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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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민물고기 전시실등 체험학습 운영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15일부터 26일까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벚꽃이 만개한 연구소(사진)를 개방한다.

중부내수면연구소(경기도 가평군 청평면)는 서울, 인천, 대전 등 3개의 시와 경기, 강원 충청남북도 등 4개 도의 내수면을 담당하며 각종 시험과 연구 활동, 환경 조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붕어와 잉어, 쏘가리 등 우수한 품종의 씨고기를 개발하여 분양한다.

중부내수면 연구소는 넓은 잔디로 꾸며진 다른 관청과 달리 잉어, 초어, 붕어 등 많은 어류들을 자연 그대로 보존한 저수지가 조성돼 있어 자연학습현장으로 매우 인기를 끈다.

특히, 봄이면 저수지 둑길에 만개한 연분홍 벚꽃이 길게 늘어진 연초록 수양버들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저수지 둑길에는 1만5천㎡의 산책로가 아름답게 조성되어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생활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는 개방기간 동안 내방객들이 토종 민물고기의 생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민물고기 생태전시실과 사육시설을 개방하고 민물고기 세밀화 전시를 개최하는 한편, 주말에는 청소년 생태 체험학습도 운영한다.

연구소의 방문을 원하는 사람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10시까지 사전 예약 없이 연구소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중부내수면연구소는 4대강 살리기와 녹색성장의 정책방향에 맞춰 내실 있는 실용연구를 계속 하는 한편,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에코피아 가평군을 위한 북한강 살리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중부내수면연구소 개방 행사는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 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내수면의 가치 창조를 위해 다양하고 의미 있는 행사와 전시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생태 보전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