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특례보증 예비비 30억원 긴급 투입
상주, 특례보증 예비비 30억원 긴급 투입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0.03.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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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경북 상주시가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과감한 지원에 나섰다.

이는 지난 9일 발표한 시 ‘신종 코로나19 확산’지역경제 위축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대책의 하나로 시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긴급 지원을 위해 30억원의 예비비를 편성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함으로써 보증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소상공인 융자금 이자 지원도 병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은 이날 현재 4억원을 출연해 40억원까지 융자를 시행하고 있으나, 추가로 30억원을 출연해 3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업소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보증을 해주며 이자율 중 3.5%까지 보전해 준다.

시는 특례보증을 확대하면 코로나19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안정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장 리모델링 및 주방 등 시설 개선에 최대 2,000만원, 집기구입 등 경영 안정에 최대 2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중 있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15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물품구입 참여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에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외식 릴레이 챌린지 운동’을 전개해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조성희 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300억 규모의 융자 지원을 통해 1200여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