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산불 진화 헬기 추락… 탑승자 생사 미확인
울산서 산불 진화 헬기 추락… 탑승자 생사 미확인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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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한 야산에서 난 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한 야산에서 난 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울주군 삼동면 중리저수지 인근 계곡에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추락한 헬기는 민간에서 임차한 헬기로, 탑승자는 기장 등 2명으로 알려졌다. 탑승자들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헬기는 이날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야산 산불 진화 작업에 동원됐다. 이날 오후 3시5분께 울산체육공원 임차 헬기 계류장에서 이륙한 후 중리저수지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는 진화를 위해 저수지 물을 나르는 작업을 실시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헬기는 인근 계속으로 추락했다.

헬기 기장은 추락 전 구조 요청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오전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45~70㎞(초속 12~20m)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