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의심 17세 사망자 '음성'
코로나19 감염 의심 17세 사망자 '음성'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3.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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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검체 검사 실시, 진단검사관리위원회로부터 음성 판정"
폐렴 증상을 보이다 사망한 대구의 10대 청소년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
폐렴 증상을 보이다 사망한 대구의 10대 청소년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

폐렴 증상을 보이다 사망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받던 17세의 A군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 18일 오전 11시15분께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었으며,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엑스레이 검사 결과를 보였다는 점과 소변검사 등 일부에서 ‘양성’ 소견이 있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받아 왔다.

만약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다면 기저질환이 없는 첫 10대 사망자가 된다.

하지만 보건당국이 사후 검체를 확보해 검사를 실시,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18일 사망한 17세 소년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 복수의 대학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오늘 오전 개최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