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거점 방문…“흔들림 없이 도전”
이재용 부회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거점 방문…“흔들림 없이 도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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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환경 불확실성 증가 속 위기 극복과 미래사업 준비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의 중심인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며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이날 아산사업장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당장의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은 삼성이 추진 중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의 핵심 거점지다. 앞서 삼성은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총 13조1000억원을 신규 투자, 아산사업장 내 대형 LCD 생산 라인 중 일부를 ‘QD(퀀텀 닷) 공정’으로 전환키로 결정한 바 있다.

QD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 양자점 물질을 이용한다. 이 같은 까닭에 풍부하고 정확한 색 구현과 구조적으로 유연함이 필요한 폴더블 등도 가능케 한다.

삼성은 경쟁 심화로 인한 공급과잉과 패널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차세대 QD디스플레이 사업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