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 (재)평창장학회에 5000만원 쾌척
익명의 기부천사, (재)평창장학회에 5000만원 쾌척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0.03.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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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역 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화제다.

강원 (재)평창장학회는 최근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가 평창지역의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평창장학회는 지정기부금 계좌에 5000만원의 큰 금액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기부자를 수소문해 연락했으나, 기부자는 신상에 대한 일체를 익명으로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부자는 “자신이 어떤 대가를 바라고 기부를 하는 것은 아니다”며 “평창의 우수한 학생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평창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사업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평창장학회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재)평창장학회 이사장인 한왕기 평창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지역 학생들을 위해 큰 도움을 주신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 학생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미래 평창군 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장학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