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홀몸어르신 도시락 지원 연계 '동네식당 살리기'
LH, 홀몸어르신 도시락 지원 연계 '동네식당 살리기'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3.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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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구임대단지 9곳·식당 41곳 대상 시행
지난 18일 LH 동네식당 살리기에 참여한 식당에서 대구시 본동 영구임대단지 홀몸어르신 세대에 제공한 점심 도시락. (사진=LH)
지난 18일 LH 동네식당 살리기에 참여한 식당에서 대구시 본동 영구임대단지 홀몸어르신 세대에 제공한 점심 도시락. (사진=LH)

LH가 코로나19로 무료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홀몸어르신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식당을 위해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 지역 영구임대단지 9곳과 식당 41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시에서 '동네식당 살리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LH가 경남사회복지모금회 및 대구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동네식당 살리기는 영구임대단지 홀몸어르신 세대와 단지 주변 소규모 식당을 연결해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등에서 제공하던 무료급식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어르신에게 매일 점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시에 지역경제 위축으로 큰 타격을 받은 소규모 식당의 경영을 지원하는 효과도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LH는 대구시 내 9개 영구임대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세대 중 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 등과 중복되지 않는 1060세대를 선정하고, 단지 주변 식당 41곳을 섭외했다.

식사 비용은 LH가 참여 식당에 지불하며, 참여 식당은 앞으로 30일간 매일 점심을 도시락 형태로 홀몸어르신 세대에 배달한다.

홍준표 LH 총무고객처장은 "LH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