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중심지 '도약'
서대문구,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중심지 '도약'
  • 허인 기자
  • 승인 2020.03.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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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밴드'와 창업 활성화 업무협약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가운데)과 하정은 재단법인 밴드 이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서대문구)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가운데)과 하정은 재단법인 밴드 이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재단법인 밴드’와 협력을 강화한다.

구는 최근 ‘재단법인 밴드’와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밴드’는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공제사업단’을 전신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전문기관으로, 기업 자립지원을 위한 자조기금과 사회공헌기금 등 약 110억원의 사회적경제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협약은 사회적경제 혁신기업 및 기업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민관이 자원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연계, 지원하자는 데 뜻을 같이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운영 및 자원 연계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지원체계 구축 △사회적경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투자 및 융자 연계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한다.

구와 재단법인 밴드는 2017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지원을 위해 꾸준히 협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73개 창업팀이 육성되고 25개 팀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문석진 구청장은 “혁신 아이디어로 지역을 살리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재단법인 밴드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2015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 시행 이후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지역 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교육, 컨설팅, 홍보, 판로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2017년 3월 설립)와 가좌역 소셜벤처 허브센터(2019년 8월 설립) 등 기업 입주공간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이 지역사회와 교류,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