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제식품규격회의' 잠정 중단…'코로나19' 영향
식약처 '국제식품규격회의' 잠정 중단…'코로나19' 영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3.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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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제식품규격위원회 뉴스레터에 정보 제공
식약처가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분과회의 개최 연기 혹은 취소 결정에 따라 관련 회의를 잠정 중단했다.(사진=연합뉴스)
식약처가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분과회의 개최 연기 혹은 취소 결정에 따라 관련 회의를 잠정 중단했다.(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이하 코덱스) 사무국이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이던 각 분과회의를 연기 혹은 취소한 데 따라 우리나라도 국제식품규격 회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덱스는 18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219개 국제기구 관여하는 국제연합(UN) 산하 기구로, 식품 안전과 국가 간 원활한 교역을 위한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와 관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과 함께 지난 며칠 새 몇몇 서구 국가와 중동국가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안전조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신 식약처는 주요 이슈, 학계·업계 의견 등을 담은 ‘뉴스레터’ 3월호에 코덱스 분과회의 개최를 비롯해 코로나19 관련 추가적인 조치 사항을 수록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제식품규격 정립 과정에서 국내 식품업체·협회·학회 등 기준․규격을 실천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