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나노셀TV' 국내 첫선…세계시장 확대 공략
LG전자 '나노셀TV' 국내 첫선…세계시장 확대 공략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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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라인업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라인 구축…시너지 기대
(이미지=LG전자)
(이미지=LG전자)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인 올레드TV와 함께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나노셀TV’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그간 해외서만 선보였던 ‘나노셀’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도 확대 적용한다.

LG전자는 최근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 주요국가에 2020년형 ‘LG 나노셀 AI 씽큐(ThinQ)’를 순차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입자를 TV 패널에 적용한 기술로, 색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해준다.

LG전자에 따르면 기존 LCD TV는 고유한 빨간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제와 다른 빨간색을 보여줄 수 있다. 반면, 나노셀은 노랑, 주황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빨간색으로 만들어줘 순색 표현력을 높인다.

LG전자는 ‘LG 나노셀TV’ 브랜드를 2017년부터 해외서 사용한 가운데, 올해는 국내서도 ‘LG 나노셀TV’ 브랜드를 확대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LG 나노셀 AI ThinQ’ 주요 모델은 영상과 사운드의 특성을 학습한 딥러닝 기반의 3세대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원본 영상의 화질과 사운드를 스스로 분석한 후 최적화한다.

사용자는 이 제품에 탑재된 인공지능(AI) 홈보드 기능을 이용해 TV에 연동된 집안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도 지원해 말 한마디로 TV 제어는 물론, TV에 연동된 가전을 간편하게 제어하고 날씨, 주식 정보 등도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LG 나노셀 8K AI ThinQ’ 모델을 지난해 대비 대폭 늘렸다. 국내에는 이달에 75형 2개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내달에는 65형 모델 2종을 내놓는다. 4K 해상도의 ‘LG 나노셀 AI ThinQ’는 86·75·65·55형 등 다양한 크기로 선보인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최상위 프리미엄 올레드 TV를 비롯 ‘나노셀TV’ 등을 앞세워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