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감염병 취약계층 위한 '드론 방역' 실시
고흥군, 감염병 취약계층 위한 '드론 방역' 실시
  • 이남재 기자
  • 승인 2020.03.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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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 37개소 및 노인복지시설 40개소에
(사진=고흥군)
고흥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학교 37개소 등에 드론방역을 실시한다.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전예방 및 확산방지에 적극 대응하고자 관내 초·중·고등학교 37개소와 노인복지시설 40개소 방역 현장에 드론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감염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드론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드론기업 ㈜천풍무인항공이 관내 초·중·고등학고 37개소에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일 동안 드론 4대를 투입해 개학전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 및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운동장과 주변일대를 집중 소독한다.

또한,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노인복지시설의 경우, 고흥 드론기업인 마린로보틱스(주)가 시설 외부와 진입로 일부 등에 방문객 진입을 통제한 채 소독약을 살포해 방역 효과를 높였다.

군은 지난번 고흥청정식품단지 및 고흥만간척지 일원에도 드론 방역을 실시하는 등 자체 방역에 한계가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집단시설과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드론 방역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