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증가세 유지…진단·사망보험금 각각 15%·63% ↑
삼성생명이 최근 10년 동안 지급한 암 진단·사망보험금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암 사망보험금으로 평균 38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삼성생명이 발표한 '2010~2019 10년간 지급한 암보험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암 진단·수술·사망 등 각종 암 관련 보험금으로 총 12조2708억원을 지급했다.
암 보험금 유형별로는 진단보험금이 10년간 6조785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보험금 2조2195억원, 암 수술비 1조3980억원 등의 순이었다.
10년간 지급된 암 진단·사망보험금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 진단보험금 지급건수는 지난 2010년 2만9000건에서 지난해 3만6000건으로 24% 증가했으며, 암 사망보험금 지급건수도 같은 기간 6785건에서 7643건으로 13% 늘었다.
이와 함께 1인당 평균 지급액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암 진단보험금은 2248만원으로 2010년 1958만원 대비 15% 가까이 늘었고, 암 사망보험금도 같은 기간 233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63%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암 사망보험금 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유형은 폐암으로 조사됐다. 폐암은 10년 동안 26.6% 증가해 작년 한해 1432건의 사망보험금이 청구됐다. 2010년 1327건으로 사망보험금 최다 청구 유형이었던 간암의 경우 해마다 청구건수가 줄어들며 지난해 1110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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