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올해 사방 사업에 11억3000만여 원 투입
양구군, 올해 사방 사업에 11억3000만여 원 투입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0.03.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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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은 올해 11억3000만여 원(국비 70%, 도비 15%, 군비 15%)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림토목 구조물 시공(골막이 등)과 안전점검 및 조치 등 사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방 사업은 산사태나 토석류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피해예방과 피해가 진행 중인 지역의 피해규모를 감소시키며, 체계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올해 사방댐 2개소와 산지사방 1개소(1㏊), 산림 생태복원 1개소(1㏊), 계류보전 2개소(1.5㎞) 등을 신규 설치한다.

또 사방댐 2개소는 준설하고 1개소는 안전 조치하며, 사방댐과 계류보전 각 2개소에 대한 시설 타당성 평가와 86개소의 사방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새로 설치되는 사방댐은 양구읍 군량리와 남면 적리에 들어설 예정이고, 산지사방은 지난 2016년 산불이 발생했던 남면 청리에서 추진되며, 산림 생태복원은 방산면 현리 방산백토마을 인근의 군부대가 점용했던 지역의 산림 훼손지에서 이뤄지고, 계류보전 지역은 남면 대월2리와 야촌리 등이다.

새로 건설되는 사방댐 2개소에는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2016년 산불이 발생했던 남면 청리에서의 산지사방은 8100만 원이 투입돼 사면 정비와 골막이 등이 이뤄진다.

산림 생태복원은 1억1000만 원을 투입해 훼손지를 정비하고 수목을 식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계류보전에는 2억9000만여 원이 투입된다.

사방댐과 계류보전 각 2개소에 대한 시설 타당성 평가는 2021년 사업 대상지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이다.

박용근 생태산림과장은 “앞으로도 사방시설 확충 등 사방 사업을 추진해 산림재해를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