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예비후보, "반드시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포항에 유치되어야"
김병욱 예비후보, "반드시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포항에 유치되어야"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0.03.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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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치권에 ’단결된 목소리, 문 정부에 전달하자’ 제안
‘포항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단(가칭) 출범’ 해야
김병욱 예비후보
김병욱 예비후보

김병욱 미래통합당(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7일 포항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성명에서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생명과학, 반도체, IT, 나노 및 신소재 등 미래 신성장산업에 폭넓게 활용되는 최첨단 국가 연구설비”라며 “최근 호남의 지자체들이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지난 10일엔 호남권 소재 21개 대학 총장들이 유치지지의 성명을 발표한 상황인데도 우리 지역에서는 적극적인 대응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국가 시설의 입지를 선정할 때 적합성이나 타당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한 정치적 고려로 분배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이 아니다”라며 “국가사업의 실행시 클러스터를 강조하는 이유가 연관산업의 집적 효과를 도모하고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인 것처럼 현재 운용 중인 방사광 가속기는 포항만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본 사안은 포항 전체의 미래가 달린 모두의 문제인 만큼 여야, 남북을 구분하지 말고 포항의 단결된 힘으로 현 정부에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반드시 포항에 유치되어야 함을 강력히 요구하자”고 지역 정치권에 제안했다.

더불어 김 예비후보는 “고향 포항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포항시를 비롯해 정치권, 학계, 산업체, 포항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포항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단(가칭)’을 출범시켜 범시민적 차원의 포항 유치운동으로 확대해 “포항을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및 부가가치 창출 기반으로 튼튼히 다져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현재 포항시에는 4세대 선형 방사광 가속기가 운용 중이며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이르면 다음달 쯤 입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