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윤호영 단독 대표 확정
카카오뱅크, 윤호영 단독 대표 확정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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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카뱅 전략 방향성 가장 잘 이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한국카카오은행)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한국카카오은행)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이사회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윤호영 현 대표이사를 최고경영자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을 비롯한 이사회 구성원들은 윤 대표가 카카오뱅크의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 경영자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표는 지난 1월 말 이용우 전 공동대표이사 사임 후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오고 있다. 

카카오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윤호영 대표는 IT와 금융 융합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금융 빅 블러 시대에 카카오뱅크를 이끌 가장 적합한 혁신 리더이자 CEO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 부사장 재임 시절 카카오뱅크 설립을 최초로 준비한 인물이다.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를 거쳐,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및 부사장을 역임했다.

윤 대표는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지난해까지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서비스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 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First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에 1128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글로벌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단기간 내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신과 여신은 각각 20조7000억원과 14조9000억원이며, 연 기준 137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