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디젤 모델 2948만원부터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디젤 모델 2948만원부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3.17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온라인 판매 개시…신규 플랫폼·차세대 파워 트레인 탑재
휠 베이스 35㎜ 확대 등 최적 레이아웃 대형 SUV급 실내공간
2만6368대 사전계약 달성…30·40대 '밀레니얼 대디' 호응 높아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기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4세대 쏘렌토’를 정식 출시했다.

기아차는 17일 온라인 런칭 토크쇼를 열고, 신형 쏘렌토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신규 모델로,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대형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 강력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

기아차는 ‘준대형 SUV’로 새롭게 거듭난 신형 쏘렌토를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자동차(PC/모바일), 기아차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런칭 토크쇼 ‘쏘렌토 톡톡(SORENTO Talk Talk)’을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중계한다.

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고유의 디자인과 SUV의 사용성을 계승했다. 이와 함께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함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탈피했다.

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Refined Boldness)’을 콘셉트로 완성됐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해 과감함을 더한 ‘타이거 노즈(Tiger Nose)’를 통해 강인하고, 넓은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내장은 ‘기능적 감성(Functional Emotions)’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는 SUV에 어울리는 높은 직관성을 제공한다. 신비한 느낌의 조명으로 실내공간을 꾸미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과 퀼팅 나파 가죽시트, 촉각·시각적 고급감을 높인 실내 소재 등은 기존 중형 SUV와 차별화된 감성을 구현했다.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하면서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휠베이스는 35밀리미터(㎜)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특히,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 시트를 6인승 모델에 적용해 2열 승객의 거주 쾌적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 내장.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 내장. (사진=기아자동차)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처음으로 적용했다.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료소비효율(연비)은 5인승, 18인치 휠, 2WD(2륜구동) 복합연비 기준으로 리터(ℓ)당 14.3킬로미터(㎞)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 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킬로와트(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올해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탑재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형 쏘렌토는 차별화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현대차그룹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안전 사양으로,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기아차가 처음으로 신형 쏘렌토에 적용한 ‘기아 페이(KIA PAY)’는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도 뷰(내 차 주변 영상)’도 대표적인 편의 사양이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을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한다.

우선, 온라인 런칭 토크쇼는 소비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기아차의 디자인, 상품, 마케팅 등 부문별 담당자와 방송인 김재우, 공서영 아나운서, 권용주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강병휘 카레이서 등이 MC와 패널로 출연해 4세대 쏘렌토의 혁신적인 상품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강병휘 카레이서의 시승 영상도 함께 방영된다.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네이버 검색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와 주 52시간 시대를 연결한 ‘애프터 6 라이프 (After 6 Life)’라는 광고 캠페인도 선보인다.

광고 캠페인은 △새로운 도전을 찾아 떠나는 ‘1일 1도전’ 편 △취미를 또 다른 직업으로 가지는 하비프러너(Hobby-Preneur)가 등장하는 ‘두번째 하루’ 편 △아이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아빠의 모습을 담은 ‘땡땡이’ 편 등 총 3편의 광고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서 신형 쏘렌토의 모습을 보여준다.

‘4세대 쏘렌토’ 온라인 런칭 토크쇼 ‘쏘렌토 톡톡(SORENTO Talk Talk)’의 촬영 현장에서 패널들이 4세대 쏘렌토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서하준 기아자동차 국내상품운영팀장, 김택균 기아차 기아외장디자인2팀장, 강병휘 카레이서, 방송인 김재우, 이동열 기아차 국내마케팅팀장, 권용주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공서영 아나운서. (사진=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 온라인 런칭 토크쇼 ‘쏘렌토 톡톡(SORENTO Talk Talk)’의 촬영 현장에서 패널들이 4세대 쏘렌토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서하준 기아자동차 국내상품운영팀장, 김택균 기아차 기아외장디자인2팀장, 강병휘 카레이서, 방송인 김재우, 이동열 기아차 국내마케팅팀장, 권용주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공서영 아나운서.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차별화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날부터 모집하는 ‘애프터 6 패스 시승단’은 기존 시승 프로그램과 달리 퇴근 시간 이후에 시승을 즐기며, 다양한 이색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승단에게는 4세대 쏘렌토 시승권과 함께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에서 이용 가능한 액티비티 쿠폰이 제공된다.

기아차는 소비자가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4세대 쏘렌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기아 Play AR’ 스마트폰 앱도 선보인다.

이 앱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쏘렌토의 내외장 디자인과 핵심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 홈페이지와 기아차 통합 모바일 고객앱 ‘KIA VIK(기아 빅)’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에 최초 적용되는 기아 페이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앞으로 3개월간 기아 페이 이용자에게 일부 금액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일정 금액 이상을 처음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SK에너지 주유 상품권, 아이파킹 주차 할인권, 주유비 카드사 청구 할인 등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세대 쏘렌토 디젤 모델의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개별소비세 1.5% 기준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4세대 쏘렌토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일 기준 18일 동안 2만6368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하는 등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쏘렌토의 월평균 판매 대수 4360대와 비교하면 6개월가량의 판매량이 계약된 셈이다. 신형 쏘렌토 디젤 단일 모델만으로 1만3491대의 사전계약을 이뤄냈다.

특히, 주요 목표 고객층인 30∼40대 ‘밀레니얼 대디’ 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 고객 중 30∼40대 비율은 58.6%(30대 27.9%, 40대 30.8%)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쏘렌토를 구매한 30∼40대 소비자 비율이 약 47%인 것과 비교해 약 10% 이상 높았다.

트림 별로는 최상위인 시그니처(47.2%)와 다음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34.2%)의 사전계약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그니처 트림은 기아 페이, 리모트 360도 뷰, 퀼팅 나파 가죽시트 등 주요 신사양, 고급 디자인 요소를 기본 적용했으며, 노블레스 트림은 12.3인치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등 소비자 주요 선호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사양 별로는 기아 페이가 포함된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차량의 도어와 시동을 제어할 수 있는 ‘기아 디지털 키’가 포함된 ‘스마트 커넥트’, 2열 독립 시트가 적용된 6인승 등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며 “혁신적 디자인, 우월한 공간성, 강력한 주행성능, 새로운 첨단사양 등으로 탄생한 신형 쏘렌토가 고객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뉴 라이프 플랫폼(New Life Platform)’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