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수억원대 담배와 공구 훔쳐
전국 돌며 수억원대 담배와 공구 훔쳐
  • 김부귀기자
  • 승인 2009.04.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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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경찰서는 14일 전국을 돌며 수억원 상당의 담배와 공구를 훔친 손모씨(46)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2월20일 오전 0시께 강원도 홍천군 신장대리 담배인삼공사 담배보관소 벽을 해머로 부순 뒤 침입해 담배 500보루(시가 1250만원)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서산, 홍천, 용인, 하남 일대 공장과 담배 보관소에 들어가 1억500만원 상당의 담배와 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조사결과 훔친 담배와 공구를 처분하고 받은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장소 주변 CCTV 3만8000여개를 분석해 용의차량 52대를 특정, 차량 소유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추가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