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무인항공기' 부산항 이동배치
남해해경청, '무인항공기' 부산항 이동배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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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드론, 특공대, 부산항으로 이동… 해안경비 강화
▲남해해경청, ‘드론 특공대, 부산항으로 이동배치
▲남해해경청, ‘드론 특공대, 부산항으로 이동배치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빈틈없는 해양 경비태세 구축을 위해 야간에도 운용이 가능한 무인항공기(드론)를 특공대에 배치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무인비행기는 2018년 국토해양부 주관의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 사업의 하나로 해양경찰교육원에서 활용되다가 현장임무 수행을 위해 부산항으로 이동 배치했다.

이 무인비행기의 비행 가능반경은 2㎞이며, 약 40분 동안 운용이 가능하다. 또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어 기상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비행할 수 있다.

남해해경청은 무인비행기를 활용해 원거리 도주선박에 대한 정선명령 및 실시간 채증을 실시하고, 대테러 작전을 위한 정찰 수단으로도 활용해 해상 치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사고 발생 시 실종자 위치 수색이나 해수욕장 안전순찰, 각종 오염사고 범위 확인 등 필요한 경우 업무 전반에 투입할 방침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무인항공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자, 해양경찰 활동에서 치안․인명구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