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부산지역 수출 감소...코로나19 확산 여파
2월 부산지역 수출 감소...코로나19 확산 여파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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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수출 1.1%↓, 수입11.4%↓, 전기제품 수출호조
사진제공=부산세관
사진제공=부산세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부산의 수출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본부세관이 16일 발표한 '2020년 2월 부산의 수출입 현황' 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10억 달러, 수입은 11.4% 감소한 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중국 수출 감소와 세계 교역 위축으로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지만, 전월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춘절 연휴 연장, 현지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대중국 수출은 지난 1월(-12.8%)과 2월(-8.7%) 등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은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부산의 주요 수출품인 승용자동차는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최대 수출상대국인 미국으로의 수출(7500만→3000만 달러)이 대폭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수입의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소비재(-3.2%), 원자재(-18.7%), 자본재(-8.3%) 등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무역수지의 경우 1억7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