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대표과수 '대홍복숭아' 역사보전 나선다
홍천대표과수 '대홍복숭아' 역사보전 나선다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0.03.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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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남면 남노일리에 위치한 대홍복숭아 시조목을 농업기술센터 내 실증시험포로 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홍복숭아 시조목 이전은 품종 육성자인 고종현 농가의 기증으로 이뤄졌으며, 시조목 이전으로 홍천 과수 역사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 특산물인 대홍복숭아를 많은 소비자와 농업인에게 널리 알리고자 추진됐다.

대홍복숭아는 홍천군 남면 고종현 농가에서 우연실생으로 발견되어 2006년 과수 민간육종 1호로 품종등록, 2019년 대한민국 최우수 품종상을 수상했다.

속이 빨갛고 과육이 단단한 대홍복숭아는 식미가 우수하고 유통에 유리해 소비자에게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다. 우연실생은 자연 상태에서 자유방임 수분하여 맺은 종자가 땅에 떨어져 발아한 어린 식물 중에서 우연히 나타난 변이종이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대홍복숭아의 홍천 대표 과일인 대홍복수아의 육성을 위해 2025년까지 재배면적을 100ha로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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