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9~13일 전국 성인남녀 2514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3월2주차 문 대통령의 구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p 하락한 47.3%로 나타났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4%p 올라 49.1%였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9%p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긍정평가 비율은 전주(61.2%)보다 17.1%p 하락한 46.2%였고 부정평각 비율은 49.6%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 비율이 9.8%p 하락한 11.8%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비율은 81.7%였다.

권역별로 보면 경기·인천(3.4%p↓, 51.2%)에서 3.4%p나 빠져 하락폭이 비교적 컸고, 연령대별로는 핵심 지지층인 30대(46.2%)에서 전주보다 8.4%p 하락하면서 큰 낙폭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2%p 내린 41.5%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0.9%p 오른 32.1%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6%p 내린 4.3%, 국민의당은 0.8%p 내린 3.9%를 각각 기록했다.

우리공화당 2.4%, 민생당 2.1%, 민중당 1.2% 순이었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전주보다 1.1%p 오른 37.7%로 나타났다.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0.5%p 오른 29.2%였다.

뒤를 이어 정의당 7.2%, 국민의당 5.4% 순이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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