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80대 여성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5분께 A(82·여)씨가 김천의료원에서 숨졌다. 

A씨는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입원해 생활하다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에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심부전, 만성폐쇄성질환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A씨가 치료를 받던 중 폐렴 증상이 악화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4일 B(86여)씨가 사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숨진 A씨는 B씨와 같은 병실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날 오전 8시 기준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자는 76명으로 늘어났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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