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세 둔화에도… 한국발 입국제한 '137곳'
확진자 증가세 둔화에도… 한국발 입국제한 '137곳'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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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폴란드·라트비아·에콰도르… '팬더믹'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텅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텅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하고 있지만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계속 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기준 한국으로부터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총 137개 국가·지역으로 전날보다 5곳이 늘었다.

이들 중 아예 한국인의 입국을 막거나 명시적 입국금지를 하는 국가·지역은 67곳이다. 한국발 여행객에 대해 격리조치를 하는 곳은 18곳이다.

한국인 입국금지 국가에는 폴란드와 발트해 연안국인 라트비아가 추가됐다. 노르웨이와 에콰도르는 의무적 자가격리에서 입국금지로 규제를 강화했다.

이들 4개국은 한국인뿐 아니라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더믹)의 시대로 들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