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확산
창녕군,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확산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3.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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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녕군내에서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착한 임대료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임대인 스스로 임대료 일부를 일정기간 동안 감액하거나 면제함으로써 임차인의 부담을 임대인이 나눠 갖는 것으로 군은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착한 임대료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길곡면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4개 점포의 임대료 170만원 전액을 한 달간 받지 않기로 한데 이어 창녕읍의 권모씨도 3개월간 임대료 20만원을 인하했다.

이씨와 권씨의 착한 임대료 운동이 군내에 알려지자 창녕읍에서 통닭집을 운영하는 이모씨와 부곡면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배모씨 또한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돕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 이씨는 한 달 임대료를 25%, 배 씨는 임대료 40만원 전액을 한달간 받지 않기로 했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나서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이 관내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임대인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