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서울시·노원구와 상호 협력 화상협약식
의정부, 서울시·노원구와 상호 협력 화상협약식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0.03.15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안사업 해결 등 동반성장.상생발전 공동 추진
(사진=의정부시)
(사진=의정부시)

경기도 의정부시는 서울시, 노원구와 수도권 동북지역 자치단체 간 현안사업의 해결 및 주민 편의 제고 등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안병용 시장은 지난 13일 의정부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동반 성장 및 상생발전 협약’을 화상협약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의정부, 서울시, 노원구가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부권의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해 각 기관 간 업무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협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관련사업의 세부 시행방안, 각 사업 추진 시 이견에 대한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력범위는 행정구역 조정, ‘도봉면허시험장’의 장암역 인근 이전을 위하여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의정부시 ‘호원복합체육시설’ 건립 지원, 상생발전을 위한 ‘장암역 환승주차장’ 개발 지원 등 우선 4건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께서 오래 동안 숙원인 현안들이 동시에 해결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향후 도봉면허시험장 일대에 노원구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서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코로나19 예방 강화를 위해 서울시는 ‘잠시 멈춤-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이렇게 화상으로 협약식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 협약을 후손들을 위한 백년대계로 받아들여 함께 해주신 의정부시와 노원구의 결단에 감사드리며, 이 협약사항 외에도 의정부시와 서울시 간에 협력할 사항이 있다면 큰 틀에서 함께 풀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병용 시장은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 윈-윈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양 시가 서로 수용하면서 협약이 이뤄져 의미가 매우 깊다”며 “앞으로 추진과정에서도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도 상호협력 하여 지자체 간의 가장 이상적인 협력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협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