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15차서 '디자인 차별화 전략' 추진
삼성물산, 신반포15차서 '디자인 차별화 전략' 추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3.13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반포 도심 특징 살린 단지 색상·분위기 연출
서울 신반포 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3일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로 정하고, 디자인 차별화 전략을 내놨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 펜타스의 명품단지 구현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싱가포르 래플스 시티 등 건축실무로 유명한 네덜란드 유엔 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하는 등 최고의 디자인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단지 남북 방향에 각각 위치한 한강과 반포 도심의 특징을 살린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예를 들면 단지의 북쪽면에는 한강의 고요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색상을 적용하고, 남쪽에서는 강하고 활력적인 도심지 느낌을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 단지 입구에 150m에 이르는 거대한 문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주민 프라이버시 보호와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 및 각 동별 지하 1층 출입구에 호텔식 '드롭오프 존(차량 대기장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 신반포 래미안 원 펜타스 문주. (자료=삼성물산)
래미안 원 펜타스 문주의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앞서 세계조경가협회상(IFLA Awards)을 7회 수상한 경험이 있는 삼성물산은 이번 단지의 조경을 '특별한 하나의 시그니처 플라자'와 '다섯 개의 프리미엄 정원'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The S-Plaza'로 명명한 가든 및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삼성물산은 이 공간에 입주민 전용 보안시스템을 적용하고 사계절 활용 가능한 새로운 조경을 선보이는 것으로 입주자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아울러 '클라쎄(Classe)'라는 이름의 프리미엄 정원 5곳은 입주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콘셉트를 내세운다. 독서를 사랑하는 입주민들을 위한 '라이브러리 클라쎄'를 비롯해 아트, 티, 다이닝, 메디테이션의 5가지 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신논현 래미안 원 펜타스 글램핑장 이미지컷. (자료=삼성물산)
래미안 원 펜타스 글램핑장 이미지. (자료=삼성물산)

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재건축에 미세먼지 저감수종과 쿨미스트 기술을 적용하고, 디스커버리 캠핑리조트 운영사와 협업해 단지 안에 글램핑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실내 공간에는 세탁동선을 주방과 통합한 스마트 키친 성격의 갤러리 다이닝과 그림이나 고가의 물품 등을 보관하는 용도의 퓨어 클로젯(Pure Closet) 등 프리미엄 주거 공간의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는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그 중심에 있는 신반포15차를 빛낼 수 있도록 래미안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ooo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