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이동통신 유통점에 '방역·업무물품' 지원
방통위, 이동통신 유통점에 '방역·업무물품' 지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12 2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 12일 강변테크노마트서 간담회 개최
(이미지=방송통신위원회)
(이미지=방송통신위원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동통신 판매점들에게 업무물품 구입비용이 지원된다. 유통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5월까지 한시적으로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포상제도’의 신고포상금을 3분의 1수준으로 낮춘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12일 이통3사 관계자와 집단상권연합회장, 강변테크노마트상우회장, 판매점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판매점 지원방원을 확정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판매점이 전자청약서 이용 시 필요한 태블릿PC 구입비용 약 5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9000곳 가량의 영세 판매점을 대상으로 1억8000만원 상당의 방역용품과 사무용품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대구·경북지역의 영세 판매점 200개점에는 1억원어치의 휴대전화 액세서리를 지원키로 했다.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방문자 수 감소와 매출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동통신 유통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 참석 전 강변테크노마트 6층 유통점 매장을 방문해 판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방통위는 “이번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동통신 3사와 이동통신 유통점간 상생협력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을 당부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