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변화된 골프장 풍속도…업계 '예방 캠페인' 총력
코로나19로 변화된 골프장 풍속도…업계 '예방 캠페인' 총력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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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엑스골프)
(이미지=엑스골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골프장내의 풍속도도 바뀌고 있다. 

골프 부킹서비스 XGOLF가 제휴를 맺은 300여개 골프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골프장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골프 카트의 손잡이, 키박스 등 접촉 부위가 많은 부분을 라운드 전 후 살균 소독 진행하는 등 위생 관리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센추리21(강원 원주), 담양레이나(전남 담양), 신안(경기 안성), 베뉴지(경기 가평) 등은 골프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측정하고 있다.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은 골프장의 경우 입구에서부터 온도계로 발열체크를 실시해 골퍼들의 안전한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또 금강(경기 여주), 서원힐스(경기 파주) 등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사우나의 온탕과 냉탕 운영을 아예 중단하고 샤워만 가능하도록 일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안(경기 안성) 등은 매일 2회 사우나 물을 교체하는 등 수질관리에 심혈을 쏟으며 코로나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 중이다.

골퍼들 역시 면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운드 전후 클럽하우스 내 프로샵이나 사우나, 식당 같은 부대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귀가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골프풍속도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XGOLF 관계자는 “XGOLF 골프연습장에서도 회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며 “골프장과 골퍼들이 협력해 코로나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