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15분만에 감염 확인… 진단 기법 개발
중국, 코로나19 15분만에 감염 확인… 진단 기법 개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3.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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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 바이오연구소 전경. (사진=글로벌타임즈 연합뉴스)
중국 허난성 바이오연구소 전경. (사진=글로벌타임즈 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만에 알 수 있는 진단 기법을 개발했다. 

12일 연합뉴스는 이날 관영 매체인 글로법타임스가 “중국 의하가 전문가인 저우난산이 이끄는 연구진이 손가락 끝에서 소량의 피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15분만에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항체 검사 기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 새 진단 기법은 중국 8곳에서 임상 실험을 거쳐 정확성과 효율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손가락 끝에서 한 방울의 피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흔히 당뇨 수치 등을 잴 때 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기존에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3, 4시간이 걸리는 핵산 검사를 통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 기법 도입으로 감염 여부를 보다 빨리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연구팀 측은 “중국 내 코로나19 진정세로 조업이 재개되면서 대규모 이동이 예상된다”며 “새로운 진단 기법 개발로 신속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