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美 IIHS 충돌 평가서 최고 안전성 입증
제네시스 'G90', 美 IIHS 충돌 평가서 최고 안전성 입증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3.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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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 받아
세단 모든 차종, 최고 안전한 차 선정
제네시스 ‘G9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90’. (사진=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이하 IIHS)가 6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G90’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세단 모든 라인업이 최고로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앞서 지난달 제네시스의 ‘G70’와 ‘G80’도 미 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선정된 바 있다.

IIHS는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그중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매긴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려면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 충돌(side) △지붕 강성(roof strength) △머리 지지대(head restraint)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아야 한다.

충돌 안전 평가 등급은 불량(Poor), 보통(Marginal), 양호(acceptable), 우수(good)로 나뉘며, 불량에서 우수로 갈수록 좋은 평가를 의미한다.

안전 항목 평가 중 스몰 오버랩은 실제 사고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차량의 25% 안팎을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험을 말한다.

또 차량과 차량, 차량과 보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시험에서 상급(advanced) 이상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시험 등급은 기본(basic), 상급(advanced), 최우수(Superior) 순으로, 최우수로 갈수록 좋은 평가를 뜻한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G90는 이 요건들을 모두 만족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가 G90의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한 ‘풀 LED 헤드램프’는 전조등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차량과 보행자를 모두 인식하도록 설계한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도 G90에 기본 탑재했다.

G90는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시험에서 시속 12마일(miles, 시속 19.3㎞)과 시속 25miles(시속 40.2㎞) 속력의 차량과 차량 충돌 상황에서 충돌을 회피해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으며,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 상황에서는 저속에서 충돌을 피하고 고속에서 속도를 급격히 낮춰 상급 등급을 받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전 모델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장착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