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오전 10시 코로나19 관련 대책 발표
트럼프, 오늘 오전 10시 코로나19 관련 대책 발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3.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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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 코로나19 대국민연설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12일 오전 10시 코로나19 대국민연설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한다. 

12일 연합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오후 트윗을 통해 “11일(현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가계, 기업에 대한 지원책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이탈리아, 중국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나라에 대한 여행 제한, 입국 금지 등 조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특히 눈길이 모아진다. 

앞서 미 국무부는 한국에 대해 여행 경보 3단계인 ‘여행 재고’를 권고한 상태다. 대구 지역의 경우 최고 단계인 4단계에 해당하는 ‘여행 금지’로 정했다. 

이미 여행 경보를 상향했으나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이보다 강력한 조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폭증한 이탈리아 등 유럽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켄 쿠치넬리 미 국토안보부 부장관 대행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유럽발 여행객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유럽에서 크게 늘면서 미국이 입국 금지 또는 여행 재고 등 조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중국 등 코로나19 상황에 상응하는 조정 조치를 내릴 것인지 주목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