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콜센터 등 밀집사업장에 재택근무 권고
정부, 콜센터 등 밀집사업장에 재택근무 권고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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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밀집사업장에 재택·유연근무 도입,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권유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콜센터 등 업무 특성상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특성을 가진 고위험 사업장·시설에 대해 '감염관리 지침'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은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감염 위험성이 큰 사업장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예방조치를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근무 밀집도와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밀집사장이 재택근무, 유연 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방안을 마련하게 하고, 출·퇴근 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이용 중단 및 업무배제,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경소독과 환기 실시 등의 방안도 강구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

중대본은 "고위험 사업장의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각 사업장의 소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장 유형별 감염관리 지침을 마련해 배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