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재단·바느질 재능기부'로 마스크 만들어요
서대문구, '재단·바느질 재능기부'로 마스크 만들어요
  • 허인 기자
  • 승인 2020.03.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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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여성센터 자원봉사자 등 30여명…1000매 제작 목표
서대문구 자원봉사 주민들이 연희동의 한 작업장에서 이웃들에게 기부할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 자원봉사 주민들이 연희동의 한 작업장에서 이웃들에게 기부할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기 위해 재단과 재봉 기술을 가진 서대문구민들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구는 천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자원봉사 활동이 이번 주부터 지역사회 내에서 시작됐다고 11일 밝혔다.

작업은 재단 기술을 가진 주민 봉사자가 원단을 치수에 맞게 재고 자르면 재봉틀을 가진 봉사자가 이를 받아 가정이나 작업장에서 바느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구가 지원한다.

서대문구 자원봉사단체와 각 동 자원봉사캠프 회원, 서대문여성센터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의 주민이 오는 17일까지 마스크 1000매 제작을 목표로 재단과 재봉 재능기부에 참여한다.

특히 이들이 만드는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한 면제품으로, 필터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주민 재능기부로 제작된 마스크는 오는 12일부터 관내 장애인 가정으로 배부된다.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서대문햇살아래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대문지회가 장애인활동지원사와 서비스 이용 장애인에게 마스크와 전용 필터를 전달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재능기부 자원봉사에 나서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온정을 담은 마스크가 이웃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