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란우산 신규 가입자에 '월 2만원' 장려금
서울시, 노란우산 신규 가입자에 '월 2만원' 장려금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3.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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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소상공인 총 8만8211명 지원
노란우산 홍보 포스터. (자료=서울시)
노란우산 홍보 포스터.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노란우산'에 신규 가입하는 연 매출 2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월 2만원 희망장려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폐업 또는 사망, 퇴임, 노령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때, 그동안 저축한 금액에 연 복리 이자율을 적용한 공제금을 받는 상품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지난 2007년 도입돼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희망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소상공인 총 8만8211명을 지원했다. 또, 월 1만원씩이던 지원 금액을 지난해부터 월 2만원으로 늘렸다.

노란우산은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시중 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 콜센터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노란우산은 별도의 퇴직 준비가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에게 닥친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대비하는 안심제도"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말 26.8%(17만3126명)에 불과했던 서울 소상공인의 노란우산 가입률은 지난해 말 58.6%(39만818명)로 높아졌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