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최악의 황사’ 어디로 갔나
올봄 ‘최악의 황사’ 어디로 갔나
  • 오승언기자
  • 승인 2009.04.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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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황사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한바 있다.

기상청은 13일 “오늘까지 황사 발생 빈도는 지난달 14일과 15~18일 사이 등 두 차례가 발생해 전국 평균 2.2일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19일 이후 최근까지 25일 동안에는 우리나라에 황사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황사 발원지의 저기압 활동이 평년 보다 약한 상태를 보였다”면서 “발원지에 동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우리나라로 황사가 유입되지 않고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주로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등 발원지에 강한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황사 입자가 대기 중으로 상승한 뒤, 북서풍이나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는데 올 봄에는 이 지역에 동풍이 주로 불어 황사가 줄었다는게 기상청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