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코로나19' 음성… "개인으로선 다행이나 마음 무거워"
윤건영 '코로나19' 음성… "개인으로선 다행이나 마음 무거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3.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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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추가 확진자 없길"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페이스북)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페이스북)

 

4·15 총선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윤 전 실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조금 전 구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는 문자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으로서는 다행인 일이나,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최소한 구로에서라도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실장의 선거캠프가 위치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이 확인됐다. 

이에 윤 전 실장은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윤 전 실장은 오전에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는 "캠프 자원봉사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저를 비롯한 봉사자 전원이 방역당국이 권장하는 원칙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구로보건소는 저를 포함한 봉사자와 캠프 방문자들은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인 '밀접접촉자'는 아니라고 알려왔다"면서도 "혹시 모르는 상황을 가정, 윤건영 선거캠프는 즉각 선제적인 조치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스로 보던 일이 바로 눈 앞까지 가까이서 벌어지니 지금 이 상황과 싸우고 있는 국민의 걱정이 얼마나 크실지 더 가슴 깊이 새겨지다"면서 "빨리 코로나19 정국이 수습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