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코스피 PBR 0.79배…국내 산업 영향 '제한적'
'코로나19 공포' 코스피 PBR 0.79배…국내 산업 영향 '제한적'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3.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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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수준 하회...시장 공포 확산에 증시 한때 폭락
각종 시장안정조치가 희망…직접 타격 예상 '시기상조'
트레일링 PBR 0.8배를 하회했던 사례는 총 4차례: 금융위기, 무역분쟁 그리고 현재.(자료=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
트레일링 PBR 0.8배를 하회했던 사례는 총 4차례: 금융위기, 무역분쟁 그리고 현재. (자료=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시작된 글로벌 증시 패닉과 경기침체 우려가 국내 시장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 인하 및 국내 공매도 제한 등 시장 안정책이 작동하면서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10일 코스피지수의 현재 주가수익률(Trailing PBR)은 0.79배까지 하락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수준(0.8배)을 밑돌고 있다. 실제,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 유가증권 시장은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트레일링 PBR 0.8배는 우리가 경험했던 주가 바닥의 마지노선"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는 것과 별개로, 국내 시장은 이미 그 공포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